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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여수 1호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간 설비 통합 세부 사안을 조율 중에 있다. 앞서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그리고 여천NCC의 주주인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 등 4개사는 지난 3월 말 양사 설비를 통합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이미 가동을 중단한 47만톤(t) 규모의 여천NCC 3공장을 포함해 91만5000t 규모의 2공장을 추가로 가동 중단한 뒤 롯데케미칼 NCC와 통합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현재 심의 중에 있으며, 상반기 내 결과가 나오면 4개 회사 간 사업재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연내 통합법인이 출범하고 내년 1월부터는 여천NCC 2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 대란이 발생한 것이 변수로 떠올랐다. 나프타 대란 여파로 의료용품, 포장재, 쓰레기 봉투 등 필수품 공급 차질 가능성이 생긴 탓이다. 이 때문에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노조는 지난달 산업통상부에 “여천NCC 2공장 합리화 시기를 1공장 정기보수 완료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1공장의 정기보수 일정은 내년 10월이다.
정부도 현재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여천NCC 2공장 가동 중단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석화제품 공급망과 사업재편 효율성 및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수 업체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업체 간 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롯데케미칼 측에서는 여천NCC 2공장 가동 중단을 연기할 경우, 롯데케미칼 NCC의 생산량을 줄여야 할 상황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공장 가동을 연기하더라도 롯데케미칼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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