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위험 회피에 나섰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장 전 종목의 90% 이상이 하락하는 일방적인 장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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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과 관련해 “4~5주를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길게 수행할 능력이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 퍼져 있던 단기 종결 기대감이 꺾였다.
미국 자산운용사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츠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다나 아피오는 “단기간 내 상황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란 지도부의 공백으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와(和)캐피탈의 무라마쓰 가즈유키 운용본부 부장도 “지난해 6월 미·이란 교전도 수습까지 12일이 걸렸다”며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주식을 늘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봉쇄·LNG 생산 중단…원유 수입 의존 日경제 직격
지난 2일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간부가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 같은 날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도 이란의 군사 공격을 받아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수입의 90%를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 경제에는 직접적인 타격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
해운·석유·항공·유통주 줄줄이 하락
해운주의 경우 2일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운임 상승 기대로 매수세가 몰렸으나 하루 만에 반락했다. 가와사키기선은 2일 한때 5.84% 상승했다가 3일에는 4% 가까이 하락했다. 닛폰유센, 상선미쓰이도 마찬가지였다.
유전 권익을 보유한 석유 개발업체 INPEX는 2일 한때 10.78% 급등했으나 3일에는 2.87%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일본으로의 원유 운송 자체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이데미쓰코산, 코스모에너지홀딩스도 반락했다.
연료비 부담 증가 우려에 일본항공(JAL)과 ANA홀딩스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는 한때 7% 이상 떨어졌고, 유통 대형주 이온도 4% 넘게 하락했다.
전선주·도쿄가스는 역행 강세
주가 하락 종목이 속출하는 가운데 후지쿠라와 스미토모전기공업은 이날 장중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후루카와전기공업도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이시바시 다카유키 부사장은 “리스크 오프 국면에서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했던 종목이 팔리기 쉬운데, 전선주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중동 사태의 영향을 받기 어려운 인공지능(AI) 테마의 대표 종목으로 자금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가스도 역행 상승했다. 미국·호주산 LNG를 조달하고 셰일가스 권익에도 투자하는 만큼, 원유 대체 에너지로서 LNG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
한편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후 3시46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엔가량 오른 157.3엔 수준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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