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이상의 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당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에서 모여야 해 시간이 다소 걸렸다”며 “이를 고려한다면 아주 신속한 조치”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규 7호(윤리심판원 규정) 4장에 따르면 당의 품위를 훼손하거나 윤리규범을 어길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당적 박탈은 당 차원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차원의 징계다.
앞서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 A씨(53)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전 의장은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다. 평소 성격 차이를 비롯해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이 A씨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해 살인죄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