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트윈타워 매각 착수…서울스퀘어 이어 또 '빅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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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I 2026.03.09 18:16:05

삼성SRA자산운용, 매각자문사 선정 절차 진행중
3.3㎡당 3700만원 이상 거론…9000억~1조 예상
우수한 입지·조망·임차인…2018년 당시 ''최고가''
2030년 전후 신규 공급…오피스 투심 회복 ''촉각''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종로구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더케이트윈타워 매각이 추진되면서, 도심권역(CBD)에 서울스퀘어에 이어 또다른 오피스 '빅딜'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해당 빌딩은 우수한 입지·조망·임차인이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총 거래금액이 9000억원대에서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30년 전후 서울 CBD에 대규모 신규 프라임 오피스가 공급되는 가운데 이같은 대형 거래가 연이어 성사될 경우 CBD 오피스 투자 심리가 회복될지도 주목된다.



삼성SRA자산운용, 매각자문사 선정 절차 진행중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더케이트윈타워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주에 매각자문사 입찰이 마감된다.

더케이트윈타워 (사진=김성수 기자)
더케이트윈타워는 서울 종로구 종로1길 50(중학동 19)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8만3899.3㎡(약 2만5379.54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있어 도심권역(CBD)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서울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 빌딩 서울스퀘어가 연면적 기준 3.3㎡(평)당 약 32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번 더케이트윈타워 매각 가격에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스퀘어는 지난 1977년 준공된 서울 CBD 내 랜드마크 자산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총 연면적 13만2806㎡(4만174평) 규모의 대형 오피스로, 서울역(지하철 1호선, 4호선, GTX-A,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과 가깝다.

오는 2030년 전후로 서울 CBD에 대규모 신규 프라임 오피스가 공급될 예정이라서 CBD 오피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만큼 서울스퀘어는 거래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더케이트윈타워는 서울스퀘어 뿐만 아니라 최근 매각 진행 중인 신축 오피스 'G1서울'보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1서울은 서울 종로구 공평구역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인사동 87번지 일대)로 지어지는 대형 오피스 복합시설이다.

매도자인 랜스퍼트AMC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랜스퍼트AMC는 G1서울 개발사업을 진행한 시행사 공평십오십육피에프브이(공평15·16PFV)의 대주주다.

G1서울 (사진=김성수 기자)


우수한 입지·조망·임차인…2018년 당시 '최고가'

G1서울은 지하 8층~지상 최고 25층 업무·상업시설 2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연면적은 14만3431.88㎡(약 4만3400여평) 규모며,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G1서울은 현재 임대된 곳이 보험사 메트라이프로 알려져 있으며 준공 전 선임대가 많이 되지 않았다.

반면 더케이트윈타워는 임차인 구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입주사로는 매일유업, 폴바셋, 종로구청(일부 층), 위워크 광화문점, 법무법인 김앤장,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이 있다.

또한 더케이트윈타워는 세종대로와 종로대로를 통해 서울 전역과 연결돼 있고 주요 행정기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 본사와 인접해 있어서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입지도 우수하다.

경복궁 조망이 가능해서 외국계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직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에 와서 회의할 경우 꼭 경복궁이 보이는 회의실로 잡는다고 한다"며 "광화문에서 경복궁 조망이 가능한 건물이 많지 않아서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가 퇴거할 가능성이 낮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더케이트윈타워가 3.3㎡당 3700만~4000만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총 매각 금액은 최소 9000억원대에서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18년 거래될 당시에도 단위 면적 기준으로 국내 상업용 빌딩 중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당시 매도자는 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 등이었으며 매각가격은 3.3㎡당 2810만원, 총 7140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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