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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맥도날드는 15~17일 한 사람당 포켓몬 해피밀 세트 구매 상한을 기존 5개에서 3개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또 15일부터 판매되는 해피밀 세트에는 포켓못 카드 없이 굿즈만 증정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되팔기 목적의 사재기·음식물 폐기 등의 문제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8일부터 포켓몬을 테마로 한 어린이용 해피밀 세트를 출시하고, 구매시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9~11일 사흘 동안은 한 세트당 굿즈뿐 아니라 포켓몬 카드도 지급했는데, 이 때문에 전 세계 수집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굿즈·카드 가격이 폭등하면서 리셀러들까지 구매에 뛰어들었고, 일본 전역에서 개점 직후 ‘오픈런’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하루만에 상당수 매장에서 행사가 조기 마감됐고, 고객들과 리셀러 간 다툼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굿즈만 노린 일부 소비자들이 음식을 길가에 버린 것이 알려지면서 맥도날드는 수익만 좇는다는 국제 비판에 휩싸였다.
결국 맥도날드는 지난 11일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이벤트 기간 일부 리셀러들의 대량 구매로 매장 인근 혼잡과 햄버거 폐기 등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용객과 직원, 인근 주민 여러분들께 폐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이날 구매 제한을 강화하게 된 것이다. 맥도날드는 “해피밀 세트를 되팔기 목적으로 구입하거나, 음식물을 방치·폐기하는 것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