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및 냉각장치 솔루션 기업 버티브홀딩스(VRT)는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회사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이에 실망한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 22분 기준 버티브홀딩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7% 하락한 11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티브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9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0.82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3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버티브는 이번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57달러~0.63달러, 매출 가이던스를 19억달러~19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0.63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3.50달러~3.6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간 순매출 전망치는 91억2500만달러~92억7500만달러,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1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