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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얼룩무늬 의상을 입고 하이힐을 신은 여성 모델들이 장병들 앞에서 걸음걸이와 자세를 지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모델들이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자 줄지어 서 있던 대원들도 일제히 같은 동작을 따라 했다. 모델들이 체육관 바닥에 표시된 선을 따라 양발을 교차하며 패션쇼 특유의 걸음걸이를 선보이자 대원들도 뒤따라 걸었다.
모델들이 몸을 비틀어 방향을 바꾸는 ‘턴’ 동작을 하거나 다리를 교차한 채 팔을 꺾어 포즈를 취하자 대원들 역시 같은 자세를 취했다. 일부 대원은 쑥스러운 듯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는 대원들이 한 명씩 앞으로 나와 직접 모델 워킹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모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원들은 한 명씩 앞으로 걸어 나와 패션쇼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정해진 동작과 절도 있는 움직임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군 제식훈련과 달리, 이날 교육은 패션모델 특유의 걸음걸이와 자세를 익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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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작전 임무 부대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할 때 교육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군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부대 측은 이데일리에 “해당 부대가 집중인성교육 주간에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적절성 등 면밀한 사전 검토가 미흡했다”며 “향후 장병 인성교육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더욱 세심한 검토 후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지뢰 도발과 탄도·순항미사일, 방사포 ‘섞어쏘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 국방부는 특전사에게 패션모델을 불러 워킹이나 가르치고 있다”며 “대통령부터가 안보 의식이 흐릿하니, 장관은 뮤지컬을, 군단장은 빈총 경계를, 일선 부대장은 모델 워킹 특강이나 하고 있다. 제정신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일선 장병에게는 죄가 없다. 정예 장병들이 느꼈을 자괴감에 군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군 지휘부에 책임을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