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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는 한국패션협회와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함께 개최한 행사로,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차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추 교수는 “패션산업도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필요한데, 생산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조와 소재가 무너지면 K패션 역시 강건하게 성장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패션산업은 100년만에 퀀텀점프 기회를 맞았다”며 “속도의 시대인 만큼, 패션산업을 적기에 잘 키운다면 K문화 전파에 속도를 내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브랜드와 플랫폼 모두에게 ‘국내 제조’, ‘생태계 기여도’를 기준으로 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적극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추 교수는 “콘텐츠와 플랫폼 기업 모두 통합으로 콘텐츠, 제조, 유통, 팬덤을 연계할 수 있는 육성 전략을 펼쳐야 한다”며 “더불어 국회 심의 중에 있는 패션산업진흥법도 하루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션산업진흥법은 패션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 글로벌화 지원,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골자로 한 법안으로 발의는 돼 있지만 심의는 멈춰 있는 상황이다.
황금이 패션네트워크융합연구원 대표도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선 국내 제조 기반이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젠 국내 패션 제조기반을 전략적인 인프라로 봐야 하는 만큼 제조전문기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해외로 나가는 K패션 업체는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우리만의 제조 허브를 만들어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의류제조업체 비에파의 윤순민 대표는 “K패션을 뜯어보면 K뷰티(화장품) 산업과 비슷한 구조를 갖췄다”며 “K뷰티가 해외에서 성공한 건 코스맥스(192820) 등 대형제조 생태계가 있어 가능했던 것이다. K패션도 젊은 디자이너 감각에 숙련된 제조, 정교화된 데이터 등과 만나면 핵심 수출산업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에서도 K패션의 글로벌 잠재력을 인지하고 정책적 접근을 시작하고 있다. 조성경 산업통상부 섬유탄소나노과장은 “K뷰티는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수출이 늘었는데 K패션은 아직 수출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에서도 K패션 산업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부분들을 시스템으로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래은 패션협회장은 “패션은 단순 의류 판매를 넘어 국가 핵심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올해 협회의 미션도 ‘세계에 한국을 입히다’로 정했는데, 향후 정책 산업을 업계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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