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기업 맥도날드(MCD)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29일(현지시간) 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맥도날드의 주가는 0.39% 상승한 297.9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23달러로 예상치 3.21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68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68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1.5% 감소하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0.6% 감소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의 0.7% 감소에서 개선된 수치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계속해서 지출에 대해 신중한 소비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일상적인 가치와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된 대장균 감염 사태로 지난주 주가가 약 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