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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G20서 국제무대 데뷔전…면담 요청 쇄도에 ‘숨 가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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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I 2026.10.14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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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콕 출국…G20·G7 재무장관회의, IMF 연차총회 참석
국제기구 수장·글로벌 신평사·주요국 재무장관 등 연쇄 면담

[방콕=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9월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나서는 첫 다자 국제회의인 데다 주요국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기구,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의 면담 일정까지 빼곡하게 잡혀 숨 가쁜 외교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G20·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고 재경부가 밝혔다. 이번 출장은 세계경제와 국제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과 정부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15일 오전 올해 제3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12월 예정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의장국이 주최하는 마지막 대면 재무장관회의다. 글로벌 경제 현안과 올해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차기 의장국인 영국의 활동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초청국 자격으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이 한 해 두 차례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된 것은 역대 처음이다.

17일 오전에는 IMF의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이와 별도로 IMF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금융기구 수장과 무디스·피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관계자, 유로클리어 그룹 최고경영자(CEO), 일본·영국·독일·호주·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폴란드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의 이번 3박 5일 출장일정은 상당히 빡빡하게 채워졌다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한국 경제와 새 경제수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주요 기관 인사들의 면담 요청이 쇄도해서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은 베선트 장관의 회의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전날 화상면담으로 대신했다.

이 부총리는 이번 회의와 면담을 통해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사진=재경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사진=재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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