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해바라기유 공급가 20% 인상…“치킨값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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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5.12.18 18:08:54

15kg 한 캔 9만원…3년 6개월 만에 인상
원가 부담 40% 급등…본사 일부 분담키로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가격을 3년 6개월 만에 인상한다. 국제 시세 상승과 환율 급등에 따른 조치다. 다만 소비자 판매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bhc치킨의 해바라기 후라이드. (사진=bhc치킨 홈페이지)
18일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30일 출고분부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kg의 가맹점 공급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20% 인상한다. 인상액은 1만5000원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bhc치킨은 지난 2022년 7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해바라기유 가격이 치솟자 공급가를 13만2750원까지 인상한 바 있다. 이후 국제 시세가 안정되자 2년여간 7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하했고,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7만5000원을 유지해왔다.

bhc 측은 이번 인상이 대외 변수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국제 해바라기유 시세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고환율 기조까지 겹치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

bhc 관계자는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약 30% 올랐고 환율 상승분까지 더해지며 원가 부담이 35~40%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불가피하게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맹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분 전액을 반영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bhc 관계자는 “인상분을 가맹점에 모두 전가하지 않고 본사가 일정 부분 분담해 공급가 인상 폭을 조정했다”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선육과 해바라기유 등 원가 인상분 약 130억원을 본사가 부담해왔다”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를 지켜본 뒤 가격 재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환율이 하락하거나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유의미하게 떨어질 경우 상황에 맞춰 공급가를 다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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