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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2일부터 판매 6000억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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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5.06 12:00:08

25개 은행·증권사서 3주간 판매…선착순 조기마감 가능
자펀드 운용사 10개사 선정…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 집중 투자
재정 20% 손실 우선 부담·소득공제 혜택…만기 5년 환매불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오는 22일부터 3주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장기 운용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상품으로, 국민 모집액 6000억원과 재정 1200억원으로 구성된다. 모집액이 미달될 경우 첨단전략산업기금 300억원이 추가 출자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1층 IR센터에서 개최한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및 제1차 전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5개 판매사 영업점·온라인 동시판매…세 혜택, 전용계좌로 가입해야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3주간 시중은행 10개사와 증권사 15개사 등 총 25개 판매사의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동시 판매된다. 선착순 방식인 만큼 물량 소진 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

투자 한도는 전용계좌 기준 5년간 2억원이며, 1인당 연간 가입 한도는 1억원이다. 일반계좌로 가입할 경우 연간 한도는 3000만원이다.

소득공제 및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19세 이상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로서 국민참여성장펀드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최근 3개년 중 1회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전용계좌 가입이 불가능하다.

소득공제율은 투자금액 기준 3000만원 이하는 40%, 3000만~5000만원은 20%, 5000만~7000만원은 10%이며 최대 1800만원까지 공제 가능하다. 배당소득은 투자일로부터 5년간 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총보수는 연간 약 1.2% 수준(온라인 약 1.0%)으로, 일반 사모재간접공모펀드(21개) 평균 보수인 연 1.7~2.3%보다 낮다.

금융위 제공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폐쇄형 펀드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다만 거래소 상장을 통해 최소한의 환금성을 보장할 예정이나,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어 만기까지 보유 가능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투자 후 3년 이내 양도 시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된다.

정부 재정이 각 자펀드에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자펀드별로 20% 범위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다. 다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상품인 만큼 사전에 수익률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국회의 요구에 따라 판매 첫 2주(22일~6월4일)에는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이 서민 전용으로 배정된다. 서민 기준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근로소득 외 종합소득이 있을 경우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다.

2주 내 판매되지 않은 서민 전용 잔여 물량은 3주차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가입 시에는 소득확인증명서(ISA 가입용) 또는 증명서 발급번호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한 판매 첫 주(22일~28일) 온라인 판매 물량은 전체 판매물량의 50% 수준으로 제한해 영업점 물량 부족을 방지할 계획이다.

자펀드 운용사 10개사 선정…12개 첨단전략산업 투자

금융위는 이날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실제 투자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 10개사를 선정했다.

운용사는 규모별로 △대형(각 1200억원 규모) 디에스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중형(각 800억원 규모) 라이프자산운용·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타임폴리오자산운용·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소형(각 400억원 규모) 더제이자산운용·수성자산운용·오라이언자산운용·KB자산운용 등이다.

이 가운데 타임폴리오·더제이·수성자산운용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코스닥벤처펀드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 모집액 6000억원은 10개 자펀드에 분산 출자되며, 각 자펀드의 투자전략에 따라 운용된다. 공모펀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3개사로, 어느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구조다.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수소·미래차·바이오·인공지능(AI)·방산·로봇·콘텐츠·핵심광물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기업과 그 관련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이들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이 중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이상)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 이상)에 유상증자·메자닌 등 신규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한다. 코스피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이는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직면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나머지 결성금액의 40% 이내에서는 운용사 재량으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150조원의 자금을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에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에는 민관합동자금 3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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