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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매매 미수금은 이달 초 1조962억원(3일), 1조526억원(4일)을 기록하다가 지난 5일 2조148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6일에도 2조983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대를 유지했지만, 이후 9일 1조3303억원으로 내려왔고 10일 1조1178억원 등 다시 1조원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수거래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 여파로 5000선까지 밀린 코스피가 단기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미수거래를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달까지 ‘6000피’(코스피 6000)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하루 만에 7.24% 하락했다.
그러나 미수거래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단기간 내 갈등 해소는 이뤄지지 않았고, 4일에는 전날보다 12.06% 급락하며 43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9·11테러(12.02%), 닷컴버블 붕괴(11.6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10.57%)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후에도 전쟁 상황에 따라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일부 미수거래 투자자들은 반대매매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824억213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미수거래에 나섰던 투자자들 가운데 일부가 5일까지 대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6일 반대매매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반대매매 금액은 △9일 354억원 △10일 446억원 △11일 223억원 △12일 194억원으로 감소했고, 13일에는 133억원대까지 줄었다가 16일에는 315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미수거래는 하루 이틀 단위의 초단기 거래인데, 중동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면서 낙폭이 컸던 5일 이전까지 미수거래가 크게 늘었다”며 “전쟁 개시 이후 첫 거래일인 3일과 이튿날인 4일 연속으로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나면서 기술적 반등 기대가 형성됐고, 이 같은 기대가 미수거래 증가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미수거래 규모가 다시 1조원대로 줄어든 것은 환율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환율·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강화되고 있고, 가격이 일정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 미수거래가 일정 부분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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