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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네이버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 커뮤니티에 ‘갤럭시S21 울트라 발열’과 관련한 사용 후기가 10건 넘게 게시됐다. 일부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등에서도 갤럭시S21 발열현상 후기가 목격된다. 후기에 따르면 “사진, 영상 등만 찍었는데 발열이 심하다”, “사진을 4~5장 찍었는데 뜨끈뜨끈해진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발열현상은 정식출시 전 상품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발열현상이 잦게 나타나고 있는 모델은 상위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다. 게임 등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때나 특히 카메라를 짧은 시간 사용했을 때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인 갤럭시S20, 애플 아이폰12 등과 비교해 동일한 시간을 사용했을 때 발열 온도가 9~10도 가량 차이가 난다는 후기도 있다. 해상도를 높인 실험의 경우 발열이 심해서 스마트폰이 종료된다는 증언도 나왔다.
스마트폰 발열은 배터리 수명, 쓰로틀링(Throttling; 기기 발열시 성능이 낮춰지는 현상)과 직결돼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현상 중 하나다. 심할 경우 디스플레이가 녹거나 화재가 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투고 서비스에서 다수 출하된 울트라 모델에 대한 후기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표본이 충분치 않은 ‘갤럭시S21 기본형(베이직)’과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에서도 발열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발열 이슈와 관련해 내부 검증 단계에선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만 제품의 사용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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