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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예능으로는 한계…영화로 강렬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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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0.07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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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메리' 개봉 앞두고
테오X워터홀컴퍼니 기자간담회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이 다 쉽지 않습니다.”

주현 워터홀 컴퍼니 대표와 김태호 테오 대표(사진=워터홀 컴퍼니, 테오)
주현 워터홀 컴퍼니 대표와 김태호 테오 대표(사진=워터홀 컴퍼니, 테오)
김태호 PD는 7일 부산 기장군 뮤지컴플렉스서울 부산점에서 열린 ‘테오(TEO) X 워터홀컴퍼니’ 기자간담회에서 방송·OTT 콘텐츠 제작을 넘어 영화 수입·배급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를 밝혔다. 콘텐츠 시장의 제약이 커지는 상황에서 예능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PD는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통해 다양한 예능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영화 ‘더 드라마’에 이어 ‘마더 메리’의 국내 수입·배급 및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PD는 영화 사업 확장 배경에 대해 “방송, OTT 산업의 시장 규모가 줄어들기도 했고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 횟수에도 제한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들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 보니, 영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주현 워터홀 컴퍼니 대표와 김태호 테오 대표(사진=워터홀 컴퍼니, 테오)
주현 워터홀 컴퍼니 대표와 김태호 테오 대표(사진=워터홀 컴퍼니, 테오)
그는 영화에 대한 오랜 관심도 영화 사업에 뛰어든 배경으로 꼽았다. 김 PD는 “영화를 워낙 좋아했다”며 “예능을 볼 때는 당장 지금 그 일을 하다 보니 하나하나 쉽게 보이지 않는다. 제가 영화 내부에서 일을 안 해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보면서 저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감각적인 외화를 소개해온 워터홀컴퍼니와 손잡고 ‘마더 메리’를 선보인다. 테오와 워터홀컴퍼니는 콘텐츠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수입·배급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PD는 배급작을 고르는 기준으로 ‘다양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다양성이다. 하나의 방향성을 정해두기보다는 관객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모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들의 공통점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뜯어보고 관람한 뒤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인업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마더 메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컴백 무대를 앞둔 팝 아이콘 마더 메리(앤 해서웨이)가 자신을 완성할 단 한 벌의 드레스를 위해 오래전 버렸던 친구이자 디자이너 샘(미카엘라 코엘)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팝 뮤직 스릴러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마더 메리’는 국내 첫 프리미어 상영이 빠르게 매진되며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더 메리’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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