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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조 의장이 기자들에게 낚인 것 같다”며 “헌법 128조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조 의장이) 디테일에 약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후보 역시 이날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연임이나 임기 연장에 대한 규정은 당해연도 대통령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헌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이것조차 바꾼다는 것은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조 의장의 발언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헌법 개정에 연임 문제가 결부되면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부도 동의가 어렵다”고 했다. 송 후보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은 비현실적”이라며 “헌법상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서도 누차 확인하셨고, 국회의장도 비서실장도 정무수석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해당 발언 이후 전날 자정무렵 SNS에 글을 올려 “헌법 제128조 2항의 내용은 존중돼야 하고, 향후 이뤄질 개헌 논의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그 대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발언 당사자가 오해라 했다”며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 난데없으실 쟁점을 더 이상 키우는 것은 옳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도 조 의장의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헌법 128조 제2항은 대통령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 개헌이 이뤄져도 당시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조 의장의 발언은) 권력 구조 개편을 포함해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치 주체 간 합의와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취지의 기본 절차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연임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는데 막무가내식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며 “즉각 중단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