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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李 대통령 연임' 발언에 선긋기…"불가능한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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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29 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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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송영길, 국회의장 발언에 "사과해야"
김민석 "비현실적…쟁점 키우기 옳지 않아"
민주당 "국힘, 정치 공세·억지 주장 중단해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여권에서도 ‘억지 주장’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본경선에 오른 정청래(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본경선에 오른 정청래(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꽃다발을 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현행 헌법상 불가능하다”고 한 보도를 언급하면서 “홍 수석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조 의장께서 다시 한 번 해명하고, 필요하면 사과도 고려해 보심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조 의장이 기자들에게 낚인 것 같다”며 “헌법 128조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조 의장이) 디테일에 약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후보 역시 이날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연임이나 임기 연장에 대한 규정은 당해연도 대통령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헌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이것조차 바꾼다는 것은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조 의장의 발언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헌법 개정에 연임 문제가 결부되면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부도 동의가 어렵다”고 했다. 송 후보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은 비현실적”이라며 “헌법상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께서도 누차 확인하셨고, 국회의장도 비서실장도 정무수석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해당 발언 이후 전날 자정무렵 SNS에 글을 올려 “헌법 제128조 2항의 내용은 존중돼야 하고, 향후 이뤄질 개헌 논의에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은 그 대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발언 당사자가 오해라 했다”며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 난데없으실 쟁점을 더 이상 키우는 것은 옳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도 조 의장의 발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헌법 128조 제2항은 대통령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 개헌이 이뤄져도 당시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조 의장의 발언은) 권력 구조 개편을 포함해 개헌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치 주체 간 합의와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취지의 기본 절차를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연임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는데 막무가내식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며 “즉각 중단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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