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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한국그린데이터와 '설비·AI 데이터 융합 에너지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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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8.14 13: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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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한국그린데이터와 손잡고 제조·에너지 설비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14일 과천 본사에서 한국그린데이터와 ‘설비·데이터 융합 기반 에너지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현성 신성이엔지 제조본부장(왼쪽)과 이호준 한국그린데이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성이엔지)
조현성 신성이엔지 제조본부장(왼쪽)과 이호준 한국그린데이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성이엔지)
이번 협약은 신성이엔지가 보유한 태양광 발전·클린룸·드라이룸·데이터센터 사업 인프라와 한국그린데이터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모니터링·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그린데이터는 2020년 설립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에너지 운영체제 ‘GreenOS’를 비롯해 전기 안전 솔루션 ‘GreenGuard’, AI 에이전트 ‘Greeny’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기존 설비에 별도 계측기를 추가하지 않고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발전량·성능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과 클린룸·드라이룸·데이터센터 등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협력한다. 설비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을 공동 사업화하고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첫 협력 과제로는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에 한국그린데이터의 ‘GreenOS’를 적용해 시범 운영한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곳으로, 양사는 태양광 발전량과 공장 에너지 사용량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에서 분석하는 모델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호준 한국그린데이터 대표는 “이제 고객이 요구하는 것은 설비의 사양이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쓰고 얼마나 배출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라며 “양사의 협력은 클린룸과 데이터센터, 태양광 설비의 운영 성과를 숫자로 증명하는 일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조현성 신성이엔지 제조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그린데이터의 AI 에너지 관리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해 태양광 발전량과 공장 에너지 사용량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에서 통합 분석하는 실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조 에너지 AX 분야의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 공동사업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분야 기술기업과의 투자·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가상발전소(VPP) 전문 에너지 IT기업 식스티헤르츠에 지분 투자했으며 이동형 ESS 스타트업 이온어스,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기업 데이터빈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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