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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1층 ‘지역관광 안테나숍’. 진열대에 놓인 경북 성주 참외잼을 장바구니에 담던 30대 여성 김모 씨가 한 말이다. 굿즈숍에는 전남 김부각, 강원 다래주스, 충남 보령 머드솝 등 지역 특산품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었다. 이곳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굿즈숍 및 전시관으로 지난해 9월 12일 개관해 4개월 만에 13만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경기와 전북이 신규 합류하며 총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팔도 관광 홍보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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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으로 내려가자 본격적인 체험 공간이 펼쳐졌다. 전시관은 ‘오감 체험’을 핵심 콘셉트로 삼았다. ‘팔도 쎈-스 아뜰리에’, ‘팔도 사운드 스케이프’, ‘팔도 백패킹 라운지’ 등 세 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팔도 쎈-스 아뜰리에’에서는 각 지역 특산품을 직접 만지고 향을 맡을 수 있다. 경기 가평 잣, 강원 정선 운기석, 전남 김부각, 경북 성주 참외 등이 유리 진열대에 전시됐다. 8개 지역을 상징하는 향수 코너도 마련됐다. 제주 바다, 강원 숲, 전남 갯벌 등 지역별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향을 디퓨저로 체험할 수 있다.
‘팔도 백패킹 라운지’는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지 추천 체험 공간이다. 방문객이 여행 가방, 카메라, 책 등 아이템 3개와 가고 싶은 지역 카드를 선택하면, AI가 여행 타입을 분석해 맞춤형 여행지 4곳을 추천한다. 20대 대학생 방문객 박모씨가 지갑, 핸드폰, 카메라를 선택하자 화면에 “당신이 여행스타일은 ‘감성 사진·휴식치유 형’이라는 문구와 함께 제주 산굼부리 억새밭을 여행지로 추천했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MBTI 테스트 같아서 재미있다“며 ”추천받은 곳 중에 가고 싶었던 곳도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화면에는 AI가 현재 날씨와 계절을 반영해 여행지 모습을 실시간 구현한다. 눈이 내린 억새밭이 겨울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대형 미디어 화면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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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숍은 3월부터 지하 1층 체험 콘텐츠를 대폭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체험 활동을 추가해 강원 커피 드립 체험, 전북 전통주 시음 등 각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옥상(서울마루)에서는 8개 지자체가 함께하는 합동 홍보 팝업을 연다. 각 지역 대표 축제와 관광자원,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오피스 힐링 요가, 서울야외도서관과 연계한 북 피크닉 등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매장 내에서는 자개 공예, 전통 매듭 키링 만들기 등 30분 내 참여 가능한 원데이 클래스도 연중 수시로 진행한다.
서울시 안테나숍 담당자는 ”안테나숍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지역여행의 관문으로, 지자체 관광 콘텐츠를 체험 전시와 굿즈숍을 통해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 관광 거점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안테나숍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무료 입장이다. 설 당일도 휴관이지만 나머지 연휴 기간에는 정상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이벤트 소식은 지역관광 안테나숍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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