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 7조3551억원, 영업이익 524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392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6.2%)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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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매출액 감소는 글로벌 물류 시황 하락과 일부 고객사의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서 “다만 이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는 미국 항만 입항 수수료에 대해서는 고객사와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4일부터 해외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PCTC)이 입항하면 1톤(t)당 46달러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선박당 부과 횟수는 연간 5회로 제한되며 오는 12월 10일까지 납부 유예 기간을 뒀다. 현대글로비스는 10월 14일부터 할증 운임 소급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모든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USTR이 입항 수수료를 톤당 46달러로 기습 인상하면서 선박당 부담액이 92만달러로 인상됐다”면서 “연 5회 부과 제한을 활용해 고정셔틀 선박을 배선하고 미국 운송 물량 분리 배선 등 운항 최적화를 통해 입항 수수료 발생 최소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4분기에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미국의 입항수수료에 대한 리스크가 있지만, 좀 더 효율성 높은 운항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경쟁력을 타선사 대비 높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