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슬AI에 따르면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 특히 2026년 1월 기준 자사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전년도 연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AI 워크로드를 실제 운영·제공하는 인프라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두고 플랫폼 중심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로 수익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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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략은 ‘AI 특화 인프라 운영’에 방점을 찍었다. 베슬AI는 자사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를 기반으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직접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용 클라우드와 달리 연구·개발(R&D) 및 상용 환경에서 요구되는 운영 효율과 유연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모델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해외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베슬AI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전년 말 대비 약 3.7배 늘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고객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UC버클리, 카네기멜론대(CMU) 등 주요 대학·연구기관의 도입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해외 고객 인입 규모도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15곳 이상의 글로벌 고객·파트너를 확보했고, 위스콘신?매디슨대와 미네소타대 등은 정식 유료 고객으로 ‘베슬 클라우드’를 이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는 티맵모빌리티, 한화생명 등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공공기관 실증 사례를 통해 상용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베슬AI는 2026년 국내 AI 생태계에서 인프라 영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방 AX 클러스터와 연계한 NPU 데이터센터 사업, 소버린 AI 전략 등을 통해 공공·정부 부문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외 전략으로는 국내 AI 인프라 자원을 해외 수요와 연결하는 ‘글로벌 브릿지(Global Bridge)’를 추진 중이다. 베슬AI는 미국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기업 PADO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AI 워크로드 운영 및 에너지 효율 최적화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AI 인프라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연결하는 실증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2025년은 AI 인프라를 실제 운영하는 현장에서 베슬AI의 역할과 사업성이 수치로 확인된 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베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고도화해 국내 AI 인프라의 활용 가치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