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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허미미,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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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01 15: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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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유도 57kg급 준결승서 반칙승 거둬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도 '화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독립운동가의 후손’ 허미미가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허미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허미미, 여자 -57kg급 준결승.(사진=연합뉴스)
허미미, 여자 -57kg급 준결승.(사진=연합뉴스)
허미미는 1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우즈케비스탄의 슈쿠르존 아미노바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과 함께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막판 상대의 반칙으로 갈렸다. 경기 종료 1분45초를 남겨두고 허미미와 아미노바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종료 30초를 앞두고 아미노바가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아미노바는 메치기 기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허미미의 팔을 꺾는 금지 행위를 해 반칙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허미미에게 이번 대회는 더욱 특별하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출신인 그는 2021년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허미미는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다. 대회를 앞두고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서 할머니 묘비에 가져가고 싶다”며 “파리올림픽 때 부르려고 외웠던 애국가를 이번 대회에서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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