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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최 위원장이 로저스 대표가 대동한 개인 통역의 통역 내용을 문제삼으면서 벌어졌다. 최 위원장은 로저스 대표의 통역에게 “방금 중소상공인들에게 대출을 해 주는데 그 대출 이자에 대해 로저스 대표가 ‘로이스트 레이트’(lowest rate·가장 낮은 비율)라고 했다. 이를 (의원들에게) 어떻게 통역했느냐”고 물었다.
로저스 대표의 개인 통역은 이에 대해 “‘낮은 편에 속한다’고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니다.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그렇게 통역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대표는 최 위원장 측이 통역사의 통역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하자 “제 통역사는 UN에서도 근무했었고 충분한 자질이 있다”며 일축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핵심 내용을 윤색해 통역했기 때문에 동시통역까지 준비한 것”이라며 재반박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한민국 국회를 존중한다면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로저스 대표는 “이는 불법적인 행위(illegal)”이라며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최 위원장이 ‘불허’ 입장을 밝히며 “국회 측에서 개인 통역을 허용했던 건 (로저스 대표가) 한국인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권리 차원에서 허용했던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유지하자, 청문회장은 잠시 소란스러워졌다.
이후 로저스 대표는 왼쪽 귀에는 동시통역기를 착용하고, 오른쪽 귀에는 개인 통역사의 통역을 듣는 것으로 합의됐다.
국회는 지난 17일 열린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를 두고 ‘동문서답’ 논란이 벌어지고 그 원인 중 하나로 오역 지적이 제기되자, 이번 청문회에서는 별도의 동시통역 시스템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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