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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에오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팀명과 멤버 구성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어센틱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리 데뷔 콘텐츠를 통해 멤버들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하나의 팀으로 뭉쳐가는 과정을 차례로 공개하며 아이우에오의 서사를 쌓고 있다.
어센틱은 아이우에오의 출발 단계부터 뚜렷한 제작 철학과 스토리텔링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소속사 선배 한로로가 아이우에오의 세계관을 담은 소설을 집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소설은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용기와 함께하는 힘’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려움에 맞서던 소녀가 자신과 닮은 또 다른 소녀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이야기를 통해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간다’는 팀의 지향점을 녹여냈다.
한로로는 불안정한 청춘의 감정과 이야기를 녹인 문학적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감성 록 스타일 곡으로 인기를 얻으며 ‘Z세대 록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은 2000년생 신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한로로는 지난해 새 앨범과 연계해 출간한 소설 ‘자몽살구클럽’을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라는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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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틱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한로로가 얻은 반응을 통해 사랑과 연대를 이야기하는 예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러한 가치를 담은 제작 철학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우에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과 ‘연대’라는 인류애적인 가치를 중심에 둔 걸밴드라는 점이 아이우에오의 차별점”이라며 “성장세인 국내 밴드신의 중심에서 동시대의 청춘들과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기적인 활동 방향성도 세워뒀다. 어센틱 관계자는 “밴드답게 공연과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매년 앨범 단위 신보를 발매해 단독 콘서트의 레퍼토리를 꾸준히 확장할 예정”이라며 “네 멤버의 다양한 개성과 관계성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아이우에오만의 인간적인 매력을 팬들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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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우에오의 등장은 가요계 전반에 불고 있는 밴드 음악 열풍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데이식스,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인기 보이밴드들이 음원과 공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각종 음악 페스티벌도 활황을 이어가면서 밴드 음악을 즐기는 대중과 팬층이 한층 넓어졌다.
걸밴드 가운데서는 2023년 10월 데뷔한 QWER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출신들로 멤버를 구성해 활동 전부터 화제를 모은 QWER은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음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탄탄한 팬덤까지 확보했다.
QWER은 공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지난해 데뷔 첫 월드투어를 열고 미주와 아시아 지역을 누볐으며,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아울러 걸밴드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투어까지 성공시켰다.
상승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들은 오는 12~13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번째 투어의 포문을 연 뒤 타이베이,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쿠알라룸푸르, 방콕,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찾는다.
QWER의 성공 이후 걸밴드 시장을 두드리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졌다. 2024년에는 2인조 걸밴드 엔젤노이즈가 데뷔했고, 올해는 레이턴시, 앨리스신드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데뷔한 걸그룹인 노래하는 말괄량이는 걸밴드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신보를 발매하기도 했다.
다만 대중적인 히트곡과 팬덤, 공연 경쟁력을 두루 확보하며 확실하게 안착한 후 발주자는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이달의 소녀 현진, 시그니처 출신 지지원·하은·세미 등 걸그룹 출신들이 뭉쳐 만든 밴드로 기대를 모았던 레이턴시는 멤버들이 잇달아 팀을 떠나면서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이 됐다.
한 인디 음악계 관계자는 “밴드 음악 시장은 전통적으로 남성 뮤지션과 팬층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걸밴드는 출발 단계부터 연주자 풀과 팬덤 기반을 구축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음반과 공연을 꾸준히 소비하는 열성 팬층을 만들어내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충분한 준비 시간과 장기적인 활동 비전을 갖추고 걸밴드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