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적기 엘알항공이 31일(현지시간)아랍에미리트(UAE)와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UAE로 첫 직항 노선을 운항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날 엘알항공 항공편 ‘LY971’편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3시간 가량 비행해 UAE의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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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난 13일 미국의 중재로 UAE와 관계 정상화를 위한 평화협약(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라엘과 UAE는 평화협약 이후 보건, 물류, 교통, 통신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비행기에 탄 이스라엘 대표단과 통화에서 “여러분은 UAE와 역사적인 평화를 만들려고 가는 길에 사우디 위에서 첫 비행을 했다”며 “우리가 평화를 위한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항상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부다비로 간 이스라엘 엘알항공 특별기에는 이스라엘 및 미국 대표단이 탑승했으며 아부다비에서 UAE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논의한 뒤 9월 1일 이스라엘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