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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한국과의) 무역합의는 매우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세계적으로 상호호혜적인 무역 합의를 타결 중”이라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 무역 합의를 했고 한국과도 곧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관세협상에서 우리 협상팀의 중심축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 대해 “굉장히 터프한, 까다로운 협상가”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무역 합의들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방문하는데 만나서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나서 1년도 안 돼 18조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분명히 20조~21조달러 정도 더 많은 투자금이 미국에 유입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GDP 성장률은 4%를 넘어섰다. 미국은 다시 ‘황금의 시대’를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기술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와 TSMC가 미국 내에서 블랙웰(Blackwell) 칩 생산을 시작했다”며 “애리조나와 텍사스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미국은 AI 제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공장 가동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전력”이라며 “미국 정부는 반도체 기업들이 자체 발전소를 세울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해당된다. 우리는 파트너이며, 칩 제조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과 관련해선 “대한민국은 조선 산업이 아주 발전해 있다”며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 산업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번영해야 동맹국도 번영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오션 산하 선박 건조·수리 회사로, 지난해 6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전선 기지로,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찾은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건설·창조·고용·투자하는 사람들에게 톡톡히 보상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런 이들이 미국 입국 시 가장 빠른 서비스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벌어진 한국인 노동자 강제 구금 사건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하다”고 평가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올리지 않는 좋은 시절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항상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해 왔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예전에는 좋은 소식 나오면 증시가 올랐으나 지금은 좋은 소식 나와도 증시가 내린다”며 “좋은 소식이 나오면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