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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와 같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OECD 전망치(2.6%)보다 높다. 올해 3% 후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에 내년에도 3%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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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뿐 아니라 대외 건전성을 나타내는 경상수지 전망치도 크게 뛰었다. IB 8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평균은 19.4%로 한 달 전보다 1.9%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흑자 비율(6.6%)의 세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올해 9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614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6월 기록(497억 3000만달러)을 석 달 만에 경신한 수치다.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1231억달러)의 반년치 경상흑자에 해당한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 시작 전인 2020~2024년 연평균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약 632억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지난 한 달 동안 1년 치에 맞먹는 흑자를 벌어들인 셈이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급등이 정보기술(IT) 수출을 증가를 견인하면서 전례 없는 경상수지 흑자 폭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이날 9월 국제수지 설명회에서 “10월은 9월보다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서 통관수지 기준으론 줄었지만 경상수지 기준으론 역대 2위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엔 수출이 늘어나는 계절성이 있어 11~12월에 경상수지가 재확대 될 가능성이 있으나 주주환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배당이 늘어나는 점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IB들의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 범위는 크게 벌어져 있다. 노무라가 제시한 2.2%부터 JP모건의 3.6%까지 최고 1.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최저 3.4%(HSBC), 최고 3.9%(JP모건)다. 현재의 반도체 사이클이 내년까지 견조하게 이어질지, 반도체 수출 호조가 고용·투자, 민간소비 개선 등 실물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경로 등에 대한 시장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