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6일부터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기존 연 4.49~6.29%에서 연 4.68~6.48%로 0.19%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연 4.75~5.95%에서 연 5.00~6.20%로 0.25%포인트 올린다. KB국민은행도 같은 기준의 주담대 금리를 연 4.39~5.79%에서 연 4.64~6.04%로 0.25%포인트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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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2.89%에서 △5월 2.90% △6월 3.05% △7월 3.18%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 8월에는 3.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멈췄지만 9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9월(2.52%)과 비교하면 1년 새 0.9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4억원을 빌린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단순 계산으로 100만원, 월평균 약 8만3000원 늘어난다. 다만 실제 이자 부담은 대출 상환 방식과 잔액 등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는 금리 재산정 시점에 변경된 기준금리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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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은행 주담대 금리도 오른다. 우리은행은 기존 연 4.48~5.68%에서 연 4.56~5.76%로, 국민은행은 연 4.54~5.94%에서 연 4.62~6.02%로 각각 0.08%포인트 인상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고정형과 변동형 주담대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변동금리를 선택한 차주들이 많았던 만큼 이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와 대출금리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신규 주담대 중 변동금리 비중은 지난 6월부터 매달 60%를 웃돌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 비중은 64.7%다.
한편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수다.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