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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부분의 기억은 시간과 함께 흐려진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기억도 있는데 저에게는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다”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바라보았다”며 “이제 그 길 위에 서고 보니 활자마다 묻어 있는 당신의 고뇌와 고독, 결단의 무게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울림과 무게로 다가온다”며 대통령으로서 느낀 소감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 사는 세상’. 대통령께서 평생 품었던 그 꿈은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의 과제로 남아 있다.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무는 일이 아니라 당신께서 던졌던 질문을 오늘의 현실에서 다시 마주하고 우리 시대의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답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원칙은 지키되 현실에 발을 딛고, 좋은 뜻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답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에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이번 평전이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성찰의 계기가 되고, 대통령을 잘 알지 못했던 세대에게는 그의 삶과 시대를 새롭게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노무현 평전’은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에 맞춰 출간된 공식 평전이다. 정치인 노무현의 이력과 개별 사건을 한 생애의 흐름 안에 배치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기획하고 참여정부 참모였던 윤태영 작가가 약 10년에 걸쳐 집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