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라 관방장관 기자회견서 정부 측 집계 규모 발표 구마모토현 17명과 차이, 정부·현간 집계방식 달라 경제피해 상황 관련해선 "구체적 판단 내리기 힘들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 관련 사망자가 총 28명으로 늘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청에서 주민들이 급수차 앞에 줄을 서 물을 받고 있다. (사진=AFP)
30일 닛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 수가 28명이라고 밝혔다. 그간 일본 정부와 구마모토현에서 발표한 사망자 수가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최종적으로는 (양측의) 수치가 일치하겠지만, 집계 중간 단계에서는 시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마모토현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내 사망자가 17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 측 발표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정부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발표하는 데 반해, 현에선 시정촌(일본의 기초 지자체)을 거쳐 집계하는 식이다.
기하라 장관은 “정부는 피해 규모를 대중에게 신속히 전달하는데 큰 중요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현재로선 구체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일부 반도체·자동차 공장에 미친 지진 여파에 대해선 “피해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일시 가동을 중단한 사례가 있지만, 현재 생산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급망 관련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