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차 안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경찰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공주시 금강공원 주차장에서 카니발 승합차에 탄 한 남성이 팔뚝에 주사기를 꽂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공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그대로 순찰차 2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경찰은 차량번호를 통해 확인한 해당 남성 인적 사항을 토대로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