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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만해도 팔로워가 200여명에 불과했던 계정은 이날 현재 팔로워만 9000명이 넘을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김씨 외모에 주목하며 “너무 예쁘니 무죄다” “예쁘니까 감형해 줘라” “무조건 당신편 하겠다” 등 범죄와 무관한 댓글을 달며 마치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
김씨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탄 피로회복제나 숙취해소제를 미리 준비해 남성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성들은 모두 김씨와 교제하거나 한두 차례 만남을 가졌던 사이로 파악됐다. 피해 남성 3명 중 2명은 사망하고 1명은 현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이와 유사한 현상은 일본에서도 나타나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달 초 일본 도쿄 소재 한 걸즈바에서 발생한 성매매 강요 및 인신 통제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 타노 카즈야(21)의 첫 재판이 열리며 외모가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검찰 측은 타노가 피해자에게 공원에서 매춘 행위를 권유하도록 지시하고, 피해자의 몸에 GPS(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27세 여성은 2024년 9월 해당 걸스바에 입사한 뒤 3개월간 약 400여 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노는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에게 폭언과 함께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고추장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가혹 행위도 일삼았다.
타노 역시 2023년 4월 이곳에 입사해 직원으로 일을 시작했으나 점장 스즈키 마오야(39)의 측근인 매니저급으로 승진하며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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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흉악범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을 두고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증후군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강도, 강간, 연쇄살인과 같은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껴 그에 동조하거나 추종하는 것 또는 그러한 사람을 지칭한다.
과거 1990년대 후반 탈옥 907일 만에 검거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불러온 무지개색 셔츠 품절 대란과 2022년 사망보험금을 받기 위해 남편을 계곡에 빠져 숨지게 한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를 옹호하는 팬클럽이 등장한 것도 궤를 같이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사회병리적 현상’으로 규정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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