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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날 민주당이 조사 결과의 공개 수준을 논의한다고 언론에 공지한 걸 염두에 둔 듯 “있는 대로 공개하는 게 먼저”라며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절대 적당히 덮지 말라”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으로 유럽에 있는 정 전 대표는 전날 신천지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가 지도부에 보고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SNS를 통해 연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전날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처음 글을 적었다. 이어 같은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며 “무엇이 두려운가. 잡티, 꼼수 없이 있는 그대로 밝히자”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이날에도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이 있다면 깨야 한다”며 “없다면 ‘있다는 의혹’을 깨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있는 대로 공개하고 책임질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며 “적당히 덮으려는 자, 내빼는 자, 물 흐리는 자가 범인”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SNS에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설을 왜곡하지 말라”며 “진상 규명해야 한다. 본질을 바꾸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 주장은 당원을 갈라놓고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 분란의 씨앗”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달 초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당원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유된 내용은 명부 대조를 통한 가입 정황뿐이었다며 이들의 △입당 시점 △실제 신천지 교인 여부 △전당대회에 미친 영향 △조직적 투표 모두 확인하지 못한 걸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우선으로 조사 과정과 결과,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빠짐없이 밝혀달라”며 “분란의 대상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면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다. 허위라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정 전 대표와 뜻을 함께했다.
또 다른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비공개회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배경과 유출자의 책임을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느닷없이 신천지 관련 기사가 나왔는데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나”라고 되물으며 “제대로 된 논의, 결론도 없었는데 누군가가 일부 내용만 잘라 언론에 흘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된 사안이 공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시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했다”며 “이제 그 약속대로 끝까지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의 ‘민티07’에서 신천지 당원 개입 의혹 조사 결과로 다시 계파 갈등과 분열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당 전체를 생각하고 하겠다”며 “민감한 문제인 만큼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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