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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일본 대형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주술회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이다. 서머너즈워의 경우 10주년 이벤트와 주술회전 콜라보 효과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도 마찬가지다. 특히 ‘컴투스 프로야구V’는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컴투스는 5개 분기 연속 100% 이상 성장률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별 매출은 △역할수행게임(RPG) 795억원 △스포츠 508억원 △캐주얼 20억원이다. RPG 매출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스포츠게임은 한국프로야구(KBO)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체로 견조한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 출시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스타시드’의 국내 서비스는 초반 흥행을 이어가지 못한점이 아쉽지만, 글로벌 출시에 앞서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며 “오는 28일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에서 트래픽과 매출 등이 견조해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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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일본 프로야구 리그와 협업한 ‘프로야구 라이징’, 서머너즈워 IP 기반 ‘레전드 서머너(가칭)’ 등 자체 개발 신작과 ‘갓앤데몬’, ‘프로젝트M(가칭)’, AAA급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스타라이트’ 등 퍼블리싱 신작이 예정돼 있어서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체적인 실적이 크게 개선될 시점은 내년”이라며 “다양한 신작 라인업이 출시되는 시점이고, 상반기 프로야구 라이징과 하반기 더 스타라이트 두 게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컴투스는 시프트업의 대표 IP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기반으로 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개발도 발표했다. 시프트업가 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김동희 컴투스 IR실장은 “데스티니 차일드 IP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티키타카 스튜디오는 ‘소울스트라이크’의 성공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며 “데스티니 차일드 IP 게임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녀에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풍부한 신작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게임 출시를 본격화하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