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청도 열차사고, 땜질식 처방 안돼”

김정유 기자I 2025.08.19 21:43:0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경북 청도군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19일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조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이날 7명의 사상 사고를 낸 청도군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 대해 “더 이상의 땜질식 처방은 안 된다”며 “이번 사고는 2019년 밀양역 사고와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밀양역 사고는 2019년 10월 당시 선로 보수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 3명이 ITX-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3명의 사상자를 낸 건이다.

철도노조 측은 “밀양역 사고 이후 운행 선상에서 이뤄지는 상례 작업(열차 운행 중 선로 유지보수)은 중단됐지만, 위험지역을 벗어난 선로변 작업은 여전히 상례 작업으로 진행돼 왔다”며 “주간에는 운행선을 차단하고 작업하지만, 인접선은 여전히 열차가 다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안전조치가 없는 실정”이라고 소리 높였다.

이어 “지난해 구로역 사고 이후에도 인접선 차단 조치를 했지만 그때마다 땜질식 처방에 머물렀다”며 “땜질식 처방으로는 제2·제3의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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