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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사업별로 보면 동박 사업은 전기차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북미 ESS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 24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한 수치다. 다만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손실 544억원을 냈다.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며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기차용 동박 판매 회복과 북미 ESS 수요 확대, 판매가격 인상분의 순차적 반영 등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자동차·로보틱스 등 신규 비메모리 분야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개선도 힘을 보탰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SKC는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SK넥실리스의 대규모 자본성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33%에서 122%로 111%포인트 낮아졌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글라스기판 사업은 제품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한다. 반도체 칩을 기판 내부에 삽입하는 임베딩(Embedding) 제품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논임베딩(Non-Embedding) 제품은 모바일 통신용으로 개발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고객사와 기술검증(PoC)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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