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I헬스케어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시장 선도할 것"[IPO 출사표]

권오석 기자I 2025.08.06 15:00:43

디지털 엑스레이(X-ray)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이달 21일 코스닥 상장 예정
엑스레이 핵심 부품 ‘그리드’ 분야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
김진국 대표 "우호적 정책 마련으로 성장하기 좋은 환경"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핵심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디지털 엑스레이(X-ray)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인 JPI헬스케어(이하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김진국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달 2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1980년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드는 엑스레이가 피사체를 통과 시 발생하는 산란선을 제거해 영상의 선명도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엑스레이 의료영상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세계 최고 수준 엑스레이 그리드 기술력 갖춰”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엑스레이 그리드 기술력과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클라우드 영상 통합 관리 플랫폼과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해 정밀 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양인 250LPI 제품을 양산하며, 알루미늄과 카본 두 종류의 그리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만성질환 증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해 약 8800억 달러(한화 약 122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그리드 제조를 통해 축적한 엑스레이 영상진단 기술을 토대로 정밀 진단 수요가 높은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미세골절과 관절질환 진단에 특화된 ‘StriXion’ △단일 장비에서 CT·일반촬영·투시를 구현한 이동형 CT ‘DeteCT’ 등이 있다. 두 제품은 중소형 병원 및 동물병원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그리드 등 핵심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영상기기·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AI 의료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02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전세계 77개국, 300곳 이상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지역에 법인을 운영해 판매부터 실시간 고객 지원까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자금으로 기존 생산시설 통합 및 신공장 건설”

김 대표는 △AI 100조원 투자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제도화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소부장 3.0 프로젝트 등 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여러 가지 우호적인 정책들이 마련되면서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러한 그리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반 제품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수익성을 갖춘 고부가 그리드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영상 통합 관리·원격 판독·생성형 AI 솔루션 등을 접목한 토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안산과 시화에 분산된 기존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리드·StriXion·DeteCT 등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8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6500~2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316억원이다.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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