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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보다 수출 더 크게 늘어…반도체 끌고 자동차 밀어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134억 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91억 5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을 확대하면서 두 달 만에 다시 100억달러대를 회복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42억 4000만달러 흑자로, 전월(94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늘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로, 역대 1위 기록인 2017년 9월의 145억 2000만달러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수출 증가폭이 더 컸다. 수출은 672억 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6% 늘었고, 수입은 4.5% 늘면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수출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며 “비IT 품목 중에서도 자동차 같은 경우 대미 자동차 수출이 줄긴 했지만 유럽이나 기타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선방하고 있다”고 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 6000만달러 흑자로, 9월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전월(20억 7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을 확대됐다. 그간 누적된 대외 순자산에서 발생한 배당소득과 투자 이익이 들어오면서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한은측 설명이다.
서비스수지는 33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9억 1000만달러로 전월 10억 7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그 폭이 줄었으나, 운송수지는 1억 2000만달러 적자를 내며 5개월만에 적자 전환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도 8억 5000만달러 적자였다. 전월의 집중됐던 사용료 수입이 없어지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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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관세 우려에도 선방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827억 7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672억 3000만달러)에 비해 23%나 늘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국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 노력, 본원소득수지 흑자 기조 등이 맞물리면서다.
연초부터 미국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올해 연간 경상수지는 역대 최대치 달성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를 역대 최대인 110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지난달 경제상황평가를 통해서는 올해 경상수지가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신 국장은 “반도체 호조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라며 “선박 같은 경우 미국과 조선 협력 펀드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 선박 제조 기술이 고부가가치 (선박) 쪽으로 많이 전환돼 있어 당분간 선박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향후 경상수지 흐름에 대해선 10월은 긴 추석연휴의 영향 등으로 흑자폭이 다소 줄었다가 11~12월에는 흑자폭이 확대되며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 국장은 “10월 통관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했지만 9월에 비해선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며 “10월 경상수지도 9월에 비해서는 조금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월의 경우) 일시적인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있기 때문에 11월과 12월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 △유가 안정 △본원소득수지 흑자 기조 유지 등으로 양호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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