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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진실화해위 사무실을 찾아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신청서를 냈다. 제출한 자료는 4개 박스 분량이었다.
300건 중에는 해외입양인 2세인 마릿 킴씨가 어머니인 김지미씨를 대리해 신청한 해외입양 사건도 포함됐다. 과거 1973년 김씨가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출생정보가 조작 및 삭제됐다는 의혹이다. 김씨는 자신의 출신을 모른 채 고통받던 중 38번째 생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마릿 킴씨의 나이는 13세였다.
마릿 킴씨는 이날 회견에서 “입양으로 야기된 부모의 고통을 후손들까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실”이라며 “그동안 침묵했던 일들의 진실을 되찾고, 인권 회복을 위한 정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오전 형제복지원·광주갱생원 등 집단수용시설 피해 생존인들은 공동으로 진상규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3기 진화위는 2기 진화위보다 진실규명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고 조사 권한이 강화됐지만, 아직 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아 실질적인 ‘3국 체제’ 운영을 위한 조사관 등이 채용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