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공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무어 스레드’는 IPO를 통해 80억 위안, 상하이에 위치한 ‘메타엑스’는 39억 위안을 각각 조달할 계획이다. 두 기업 모두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STAR Market)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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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와 AI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제재에 맞서 ‘중국판 엔비디아’를 키우겠다는 의지다. 무어 스레드와 메타엑스 모두 미국 제재가 사업 리스크인 동시에 시장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무어 스레드는 IPO 문서에서 “고성능 GPU 수출 제한은 국내 대체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엑스 역시 “지정학적 압박 속에 국내 고객들이 국산 GPU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 및 공급망과의 연계를 강화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무어 스레드는 엔비디아 출신 장젠중 회장이, 메타엑스는 AMD 출신 천웨량 회장이 각각 2020년 설립했다. 이들은 화웨이, 캠브리콘, 하이곤 등과 함께 치열한 내수 GPU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독자 GPU를 설계하고 있지만,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로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이다. 무어 스레드는 2024년 4억38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지만, 같은 해 14억9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냈다. 전년과 2022년에도 각각 16억7000만 위안, 18억40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메타엑스 역시 2024년 7억4300만 위안의 매출에 14억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3년과 2022년에도 각각 8억7100만 위안, 7억7700만 위안의 적자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허후이 반도체 리서치 디렉터는 “두 회사 모두 중국 내 GPU 분야 대표 주자로, 자본시장 진입이 지속적인 R&D 투자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이 자국 GPU 산업의 규모의경제 확보를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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