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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지속 성장…국내 유일 ‘빅 바이오텍’ 선순환 구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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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I 2026.05.07 10:34:01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4%, 전년 동기 대비 약 250%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301억원으로, 용역 매출 171억원과 DP/API 매출 131억원이 발생했다. 용역 매출에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기타 국가 승인에 따른 100억원 미만의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로열티 수익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연간 가이던스 1100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분기는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약 900억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되는 지속 가능한 이익과 현금 흐름을 R&D에 재투자하는 구조가 본격화되며, 국내 유일의 ‘빅 바이오텍(Big Biotech)’으로 가는 선순환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노바메이트, 미국 내 처방 기반 확대로 성장 동력 증명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말 계절적 영향이 해소되며 1분기 들어 매출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처방 지표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기준 월간 총 처방 수(TRx) 약 4만7000건 가까이 기록했으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이번 1분기에 분기 평균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3월에는 NBRx가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All-time-high)인 2000건을 돌파하며 성장 구조가 한 단계 고도화됐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의 직접 판매 및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처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내셔널 세일즈 미팅(NSM)’과 ‘플랜 오브 액션(POA)’ 등 미국 세일즈 대상 사내 행사를 통해 영업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2분기 이후 소비자 직접 광고(DTC)도 재개하고 의료진(HCP) 대상 마케팅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했으며,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및 소아 환자군을 포함한 적응증 확대도 연내 신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망을 기반으로 후속 제품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3상 단계 후보물질까지 범위를 확대해 검토 및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를 통해 올해 3월 상업화를 개시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연내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장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금 창출 능력 기반 R&D 포트폴리오 확장 지속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된 막대한 수익과 현금흐름을 미래 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달리티인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파이프라인을 균형 있게 확장하며,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신약 판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으로 이익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곳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신규 파이프라인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는 ‘빅 바이오텍’이 가진 차별점이며, 이미 그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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