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식통에 따르면 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 사드 포대에서 호송 차량 행렬이 기지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한 장비는 사드 요격미사일과 이동식 발사대 일부로 추정된다.
사드는 지상 40~150㎞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체계다. 1개 포대는 요격미사일 발사대 6대와 최대 3000㎞ 탐지 능력을 갖춘 AN/TPY-2 레이더, 사격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이동에서는 레이더와 통제소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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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군 당국은 이러한 전력 이동에 대해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해 주한미군 자산의 국외 반출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미군이 한반도 방공 자산까지 중동으로 이동시키는 배경에는 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주둔 미군 방공망이 일부 타격을 입었거나 방공무기 소모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최근 카타르 알 우데이드 미 공군기지의 조기경보 레이더를 드론 공격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 미군기지에 배치된 사드 레이더 장비도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도 나온다.
이란은 공습 이후 1200기 이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당수가 ‘샤헤드’ 자폭 드론으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으로 방공망을 소모시키고 이후 탄도미사일 등 고위력 무기를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란이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을 보유했다고 주장하는 점도 미국이 방공 전력을 대거 중동으로 이동시키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란은 2023년 마하 13~15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탄도미사일 ‘파타흐(Fattah)’를 공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제 사용될 경우 기존 방공망으로 요격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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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미사일은 서해 상공의 비행궤도를 따라 약 1만116~1만138초(2시간48분36초~2시간48분58초) 비행한 뒤 섬 목표물을 타격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정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이 연속 발사되는 모습도 담겼다. 이번 시험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다. 특히 전략순항미사일은 저고도 비행과 지형 추적 능력으로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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