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계엄 행적 재구성' 홍철호 전 정무수석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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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5.08.06 14:51:14

6일 오후 참고인 신분 조사…대통령실 관계자 행적 추궁
''비화폰 관리'' 김대경 경호처 지원본부장 오전부터 조사
한예종 통제 조치 관련 김대진 전 총장 소환키도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홍철호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이데일리DB)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홍 전 정무수석을 오후 1시 30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홍 전 수석을 상대로 계엄 선포 전후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행적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비화폰 관리 업무를 담당한 김대경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경호차의 비화폰 관리를 담당한 인물이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김 본부장에게 전화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비화폰에 관한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본부장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김 전 차장은 재차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차장에게 세 차례 전화해 비화폰 통화내역 삭제 조치를 지시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김 본부장을 통해 당시 비화폰 삭제 지시와 관련된 상황과 비화폰이 지급된 경위, 특히 당시 일반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지급된 배경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계엄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통제 조치 의혹과 관련해 김대진 한예종 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예종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늦은 오후 석관동 캠퍼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총장을 상대로 계엄 당시 학생들의 출입 등을 통제한 경위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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