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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은 사업이 취소된 해당 택지를 HUG의 제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에 공모, 지난 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대 수는 1419세대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의 부지에 주택도시기금 공동 출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임대주택을 짓는 것으로 10년 이상 장기 임대 후 분양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협상 대상 사업장은 기금 출자, 융자, 주택사업금융보증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일건설은 해당 부지 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토지를 매각하기 보다는 공공 지원으로 지은 후 10년 후 분양하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이다. 제일건설은 내년 하반기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다만 민간 사전청약 당첨자 87명에게 입주권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민간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당첨 지위 유지나 이런 부분은 결정된 게 없다”라며 “민간기업이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