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 18조원 돌파…수출도 전년대비 11.4% 성장

권하영 기자I 2025.11.06 12:00:00

정보보안 매출 급성장, 물리보안 카메라·부품 견인
정보보호 기업 1780개사로 확대, 종사자 66367명 증가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규모가 매출 18조 5945억 원 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와 함께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현황을 파악한 ‘2025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80개사로 전년도 1708개사보다 약 4.2%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안 기업은 876개사(전년 대비 7.6% 증가), 물리보안 기업은 904개사(전년 대비 1.1% 증가)로 나타났다.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8조 59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상승했다. 정보보안은 약 7조 1244억 원(전년 대비 15.9% 증가), 물리보안은 약 11조 4701억 원(전년 대비 7.3% 증가)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공통인프라 보안 솔루션 7596억 원(37.3% 증가), 엔드포인트보안 솔루션 7680억 원(35.2% 증가)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보안용 카메라 2조 4612억 원(8.9% 증가)과 보안장비 부품 8757억 원(143.1% 증가)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수출 규모도 확대됐다. 2024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 8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정보보안 약 1242억 원(전년 대비 15.9% 감소), 물리보안 약 1조 7480억 원(전년 대비 14.1% 증가)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의 경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보안 투자 확대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수출이 2억 원(99.5% 감소)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대신 엔드포인트보안 115억 원(39.1% 증가), 컨텐츠·데이터 보안 70억 원(57.2% 증가) 부문에서는 일부 증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932억 원(56.4% 감소), 출입통제 장비 701억 원(40.7% 감소)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보안장비 부품 5298억 원(429.3% 증가)의 경우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6367명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정보보안 종사자 수는 23987명(전년 대비 0.2% 증가)으로 큰 변동은 없었으나,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42380명(전년 대비 16.6% 증가)으로 늘었다.

정보보안 내부로는 연구 및 개발 7482명(8.6% 증가), 보안컨설팅 1957명(7.1% 증가)은 증가했으나 엔지니어 7261명(19.7% 감소)은 감소했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설계·시공 및 감리직 4301명(38.2% 증가), 생산기술·품질관리 6538명(27.1% 증가)이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활용 환경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등 새로운 보안 환경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호산업은 신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제도·규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새로운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보안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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