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씨티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신규 관세 조치로 할인 소매업체 TJX와 로스스토어스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TJX의 목표주가는 기존 128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로스스토어스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146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1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폴 레주즈 씨티 애널리스트는 “관세는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할인 소매업체들이 보다 매력적인 가격에 제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방어적인 위치에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 지속을 위한 좋은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른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매장을 폐쇄하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할인 소매업체 업계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는 특히 로스스토어스가 현재 환경 및 관세 변화로 인해 더 나은 고객 트래픽과 매출 증가, 마진 개선의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