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연이은 계열사 매각에 노조 “고용 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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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리 기자I 2026.01.22 18:36:39

노조 22일 NHN 사옥 앞 기자회견
“구조 조정·인력 방치” 규탄
회사 “그룹사 전환배치 등 노력”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NHN(181710)이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계열사를 정리하며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와 NHN지회는 22일 경기 성남시 NHN 사옥 앞에서 계열사 감축을 규탄하며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NHN지회(NHN 노조)는 22일 경기 성남시 NHN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열사 사업 종료에 따른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뉴스1)
최근 NHN은 구조조정과 합병을 통해 여행·교육 플랫폼 등 비핵심 사업을 꾸준히 정리해왔다. 그 결과 계열사는 2021년 86개에서 2025년 66개로 감소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달 15일 NHN벅스를 외부에 매각했다.

노조는 “NHN그룹은 지난 4년간 지속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에도 ‘내실 경영’을 명분으로 20여개의 계열사를 정리했다”라며 “NHN클라우드, 페이코, 위투(Wetoo), NHN에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법인에서 사업 종료와 조직개편을 이유로 권고사직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과 지난 주에는 NHN벅스가 매각되며 소속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에 직면했다”라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 전략 아래 수년간 헌신한 노동자들은 교체 가능한 자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NHN에듀가 지난해 ‘아이엠스쿨’ 서비스를 종료했으나, 담당 인력 중 전환배치를 통해 안착한 인원은 10% 내외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은 오는 3월까지 전환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 3개월치 급여를 제시하며 퇴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구조조정 및 인력 감축 중단 △그룹 차원의 실질적인 고용 승계 대책 마련 △전환배치 절차 개선 및 고용 안정 시스템 구축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이동교 NHN 노조 지회장은 “NHN과 NHN에듀 측에 고용안정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사측이 응답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집회 등으로 공론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현재 NHN에듀 법인과 NHN 본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성원의 그룹사 전환배치 등의 노력을 진정성 있게 이어가고 있다”라며 “해당 과정에서 구성원과 충실히 소통하고 정해진 법규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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