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에 대한 세부안을 발표한 이후 월가는 예상보다 강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언리미티드의 밥 엘리엇 CEO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이번 상호관세로 미국의 경제성장에도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수 개월내에 관세폭이 줄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시장 초기 매도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린시플 자산운용의 토드 자브론스키 글로벌 전략 책임은 경기침체 우려는 경계하면서도 매그니피센트7 의 흐름은 이에 대한 부담을 선반영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데이터상으로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쓸 수 있고 이는 결국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