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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339770)가 운영하는 교촌치킨도 지난달 주문앱과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등급에 따라 구매 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하도록 했다. 최근엔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 참석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자사앱에서만 판매 중이다. 가격 할인에 팬덤을 겨냥한 혜택을 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인 셈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치킨은 자사 앱으로 포장 주문 시 10% 할인과 1000원 중복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앱 전용 ‘치얼업 세트’와 스탬프 적립형 프로모션인 ‘뿌링퀀시’를 운영 중이다. 신규 가입자와 장기 미구매 고객에게 별도 쿠폰팩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자사 앱으로 정기행사 ‘와페모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주단위로 바뀌는 행사 메뉴를 주문하면 동일 단품을 증정하는 식이다. 배달앱이나 매장 현장 구매에는 적용하지 않는 앱 전용 혜택이다.
자사앱 가입자 수 ‘쑥’
식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자사 앱 가입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19년 앱을 출시한 교촌치킨의 누적 가입자는 2023년 531만명에서 지난해 710만명으로 늘었다. 현재는 약 800만명으로, 주문앱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다.
bhc는 지난해 2월 ‘New bhc 앱’으로 개편하면서 기존 비회원 주문 방식에 회원제를 처음 도입했다. 같은 해 9월 누적 가입자 150만명, 올해 1월 200만명을 넘어 현재 약 290만명을 확보했다. 앱 개편 후 1년간 누적 주문 건수는 약 280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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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누적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선 BBQ 역시 자사앱에서만 참가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앱 이용자를 늘리는 계기가 됐다. 출시 초기 약 30만명 수준이던 가입자는 2020년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과 연계한 황금올리브치킨 7000원 할인 행사로 한 달 만에 약 260만명으로 증가했다. 당시 할인 비용은 본사가 전액 부담했다.
자사앱에 공들이는 진짜 이유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사앱으로 유도하는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우선 꾸준히 거론돼 온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주문 한 건당 약 2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하루 50건의 주문을 자사앱으로 전환할 경우 하루 10만원, 월 300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다. 자사앱을 통해 절감한 비용은 가맹점주가 수익을 확보하거나 피크 시간대 인력을 충원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이유는 고객 데이터다. 연령과 성별뿐 아니라 주문 시간대, 선호 메뉴, 구매 주기 등을 분석하면 고객별로 적합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신제품 출시 후 소비자 반응 확인부터 시간대와 지역별 인기 메뉴를 분석해 매장 운영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사 앱으로 접수한 건의와 불만을 제품 개선에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사앱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할인·쿠폰 비용 부담은 과제로 남는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행사 비용을 나눠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용 혜택으로 확보한 가입자를 실제 재구매 고객으로 전환하면서도, 할인 비용을 감안해도 가맹점에 이익이 남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은 여러 브랜드에서 포인트와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종합 배달 플랫폼에 비해 활용 범위가 좁다는 한계가 있다”면서 “다만 앱 개발과 서버 운영, 기능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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