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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동영 해임건의안’ 제출 당론으로…“외교 안보 자해 행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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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I 2026.04.23 15:16:56

북한 구성시 우라늄 농축시설 언급 관련
장동혁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신성범 정보위원장 “美, 정보유출로 간주한 것 아닌가”
성일종 국방위원장 “적에게 중요 카드 노출시킨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국방, 외교통일, 정보위 위원장들이 23일 국회에서 모여 북한 구성시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언급으로 ‘정보 누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방·정보위 등 상임위원장들과 긴급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은 정보 유출로 심각한 외교 안보 자해 행위를 했다”며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정 장관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어 국민의힘은 우선 해임건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모았다”며 “이것은 탄핵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되지만 우선 해임건의안 제출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를 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국방위원장, 정보위원장, 외교위원장과 대책을 논의했다”며 “향후 깊은 논의를 한 뒤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성범 정보위원장은 “정보기관에서는 정보 유출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이게 제가 파악한 미국 정부의 판단”이라며 “미국 정부는 정보유출로 간주하고 한국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것 아닌가라고 추측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 또한 “(미국이) 저희가 문제를 제기한 건 인지한다는 것”이라며 “한미동맹 관계나 신뢰가 깨졌다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성 위원장은 “협상을 할 때 북한은 가능하면 (북핵 관련 수치를) 축소하려 하지 않나. 그런데 정보를 갖고 있는 미국 측에서 여기 말고 다른 데에 있다는 증거를 대서 적을 굴복시키는 중요한 카드 중 하나”라며 “그런 걸 지금 적한테 노출시킨 것 아닌가. ‘너희들 이런 데서 핵 활동 하고 있지’라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관찰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알려준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북한 구성시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언급으로 ‘정보 누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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