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19일 저녁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그룹 인재원에서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28주기 제사가 열렸다.
이날 제사에는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사장이 이건희 회장 직계가족 대표로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이 참석했고 한솔그룹에서는 이인회 고문과 조동길 회장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제사는 구속정지집행으로 병원에 있는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의 아들인 선호 군이 주관했다. 선호군은 3년째 제사를 주관해오고 있다.
삼성가는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이건희 회장 직계가족들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해 1시간 가량 추도식을 진행했다.
삼성가는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은 삼성그룹, 제사는 CJ그룹이 각각 챙겨왔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만들며 삼성그룹을 세웠다. 이후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성장하는데 핵심이 된 계열사들을 차례로 세우며 그룹을 일궜다.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87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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